칼로리 계산

영양성분표 읽는 법: 영양정보 표시 단계별 가이드

총 내용량과 열량부터 나트륨, 탄수화물, 당류, 지방, 단백질까지 이어지는 한국 영양정보 표시를 순서대로 짚어 주는 그림이에요.

영양성분표는 위에서 아래로 순서대로 읽으면 헷갈릴 일이 없어요. 다만 가장 먼저 확인할 것은 항목이 아니라 기준이 되는 양이에요. 한국 포장에 붙는 ‘영양정보’ 표는 원칙적으로 봉지 하나를 다 먹었을 때, 즉 총 내용량당 값을 적기 때문이에요. 이 한 가지만 짚고 넘어가면 나머지 숫자는 저절로 제자리를 찾아요.

한국에서 파는 식품의 영양표시는 「식품 등의 표시ㆍ광고에 관한 법률」 제5조와 그 시행규칙, 그리고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식품등의 표시기준」이 정해요. 이 글의 내용은 모두 그 규정을 바탕으로 했어요.

영양정보 표시가 중요한 이유

영양정보는 시중에 파는 식품에 대해 얻을 수 있는 가장 믿을 만한 영양 숫자예요. 법으로 정해진 형식이라 대상이 되는 제품이라면 어디서나 같은 항목이 같은 순서로 나와요. 두 제품을 매대 앞에서 나란히 놓고 비교하기 좋은 이유가 여기 있어요.

동시에 포장 앞면의 광고 문구를 걸러 내는 장치이기도 해요. 앞면에 붙는 말은 눈길을 끌라고 있는 것이지만, 실제로 무엇이 얼마나 들어 있는지는 뒷면의 영양정보 표와 그 옆의 원재료명 칸이 알려 줘요. 순서대로 읽는 법을 익히는 데는 몇 분이면 충분하고, 그 뒤로는 장을 볼 때마다 도움이 돼요.

1단계: 기준이 되는 양 확인

이 표의 숫자들이 무엇을 기준으로 적힌 값인지 먼저 보세요. 표 왼쪽 위에 작게 붙어 있는 말이 그 기준이에요. 네 가지 경우가 있어요.

  • 총 내용량(1 포장)당. 기본 원칙이에요. 포장 하나에 들어 있는 전체 양에 대한 값이라, 다 먹으면 그 숫자를 그대로 먹은 셈이에요.
  • 100g(ml)당. 총 내용량이 100g(ml)을 넘고 1회 섭취참고량의 3배도 넘는 제품은 총 내용량당 대신 이렇게 적을 수 있어요. 대용량 제품에서 자주 보여요.
  • 단위내용량당. 개나 조각으로 나눌 수 있는 제품에서 한 개의 양이 100g(ml) 이상이거나 1회 섭취참고량 이상이면, 한 개당 함량으로 적어야 해요. 이때는 총 내용량과 개수도 함께 적게 되어 있어요. 기준에 실린 예시가 핫도그인데, ‘총 내용량 1,000g(100g×10개)‘처럼 표시해요.
  • 1회 섭취참고량당. 이렇게 적을 수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총 내용량당 값을 반드시 함께 적어야 해요.

여기서 1회 섭취참고량은 만 3세 이상이 보통 한 번에 먹는 양과 시장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식품마다 정해 둔 값이에요. 제조사가 마음대로 정하는 양이 아니라 기준에 표로 실려 있는 값이라, 같은 식품유형끼리는 서로 비교가 돼요.

한 가지 더 알아 두면 좋은 규칙이 있어요. 서로 다른 것이 들어 있어도 하나의 제품으로 신고했다면 전체를 합해서 표시해요. 기준에 실린 예시가 라면인데, 면과 스프를 합한 값으로 적게 되어 있어요. 스프를 다 넣지 않는다면 표시된 나트륨보다 적게 먹는 셈이에요.

이 한 줄을 건너뛰면 그 아래 모든 숫자를 잘못 읽게 돼요. 매번 먼저 보세요.

2단계: 열량

기준이 되는 양을 확인했다면 그다음이 열량이에요. 표 위쪽에 총 내용량과 나란히 굵고 크게 적혀 있어요. 글씨 크기도 총 내용량보다 크거나 같게, 굵게 적도록 정해져 있어서 눈에 가장 먼저 들어와요.

단위는 킬로칼로리(kcal)예요. 값을 그대로 적거나 가장 가까운 5kcal 단위로 적을 수 있고, 5kcal 미만은 0으로 적을 수 있어요.

영양표시 대상 식품은 포장 앞면에도 제품명과 내용량, 그리고 그 내용량에 해당하는 열량을 적어야 해요. 열량은 내용량 뒤에 괄호로 붙이게 되어 있어서, 뒤집어 보기 전에 앞면만으로도 이 포장 하나가 몇 kcal인지 알 수 있어요.

열량을 계산하는 방법도 기준에 정해져 있어요. 탄수화물 1g당 4kcal, 단백질 1g당 4kcal, 지방 1g당 9kcal로 계산하고, 알코올은 1g당 7kcal, 유기산은 1g당 3kcal예요. 탄수화물 중에서 당알코올이나 식이섬유 등의 함량을 따로 적는 경우에는 그 부분을 다르게 계산해요.

성분1g당 열량
탄수화물4kcal
단백질4kcal
지방9kcal
알코올7kcal
유기산3kcal
당알코올2.4kcal(에리스리톨은 0kcal)
식이섬유2kcal
타가토스1.5kcal
알룰로오스0kcal

‘제로’ 제품의 열량이 유난히 낮게 나오는 이유가 이 표에 있어요. 알룰로오스와 에리스리톨은 0kcal로, 그 밖의 당알코올은 1g당 2.4kcal로 계산하기 때문이에요.

이 열량이 하루 목표에 어떻게 쌓이는지는 칼로리 적자란 무엇인가요에서 다루고, 비교 기준이 될 나만의 숫자는 하루에 몇 칼로리를 먹어야 할까요에서 정할 수 있어요.

3단계: 의무 표시 9가지 항목과 순서

영양표시 대상 식품은 다음 9가지 항목의 명칭과 함량, 그리고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을 적어야 해요. 순서도 이대로 정해져 있어요.

순서표시 항목단위기준치에 대한 비율
1열량kcal붙지 않아요
2나트륨mg붙어요
3탄수화물g붙어요
4당류g붙어요
5지방g붙어요
6트랜스지방g붙지 않아요
7포화지방g붙어요
8콜레스테롤mg붙어요
9단백질g붙어요

표에서는 당류가 탄수화물 아래에,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이 지방 아래에 한 칸 들여쓰기로 붙어요. 어느 항목이 어느 항목에 포함되는지를 배치로 보여 주는 거예요.

읽을 때 알아 두면 좋은 점이 몇 가지 있어요.

  • 당류는 한 줄뿐이에요. 여기서 당류는 모든 단당류와 이당류의 합이라서, 원래 그 식품에 들어 있던 당과 만들면서 넣은 당을 나누지 않고 하나로 합쳐 보여 줘요. 우유의 유당이나 과일의 과당도 이 줄에 함께 들어간다는 뜻이에요. 그 숫자를 하루 한도와 견주는 방법은 하루 당류 섭취량 가이드에 정리되어 있어요.
  • 나트륨은 소금이 아니라 나트륨으로 적어요. 단위는 mg이고, 120mg 이하는 가장 가까운 5mg 단위로, 120mg을 넘으면 가장 가까운 10mg 단위로 적어요.
  • 탄수화물은 빼기로 구해요. 기준상 탄수화물 함량은 식품 중량에서 단백질과 지방, 수분, 회분의 함량을 뺀 값이에요.
  • 0으로 적을 수 있는 구간이 있어요. 예를 들어 당류와 탄수화물은 0.5g 미만이면 0으로, 트랜스지방은 0.2g 미만이면 0으로 적을 수 있어요. 트랜스지방 0g이 반드시 완전한 0을 뜻하지는 않는 이유예요.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줄인 말인 탄단지를 함께 기록하고 있다면, 이 표의 3번과 5번, 9번이 그대로 그날의 기록으로 들어가요. 방법은 탄단지 계산하는 법에 정리되어 있어요.

4단계: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

표 오른쪽 열에 붙는 퍼센트가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이에요. 기준치란 하루 식사에서 그 식품이 차지하는 영양적 가치를 소비자가 더 잘 이해하고 식품끼리 쉽게 비교할 수 있도록 표시에 쓰는, 평균적인 1일 섭취 기준량이에요.

값은 다음과 같이 정해져 있어요.

영양성분1일 영양성분 기준치
나트륨2,000mg
탄수화물324g
당류100g
식이섬유25g
지방54g
포화지방15g
콜레스테롤300mg
단백질55g

비율은 표시된 함량을 기준치로 나눈 뒤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해 정수로 적어요. 그래서 나눗셈을 직접 할 필요가 없어요. 나트륨 기준치가 2,000mg이라는 걸 외우지 않아도, 옆의 숫자가 이미 그 계산을 해 준 셈이니까요.

열량과 트랜스지방에는 비율이 붙지 않아요. 기준치 표 자체에 이 두 항목이 없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열량은 언제나 kcal 값으로, 트랜스지방은 언제나 g 값으로만 읽게 돼요.

표 맨 아래에는 이 비율이 2,000kcal를 기준으로 한 값이라 개인의 필요 열량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안내가 작게 붙어요. 즉 이 퍼센트는 나에게 맞춘 목표가 아니라 식품끼리 비교하는 잣대예요. 내 몸에 맞는 숫자는 칼로리 계산기로 따로 구하고, 표의 퍼센트는 두 제품 중 어느 쪽이 더 많은지 가늠하는 데 쓰세요.

한 가지만 더 기억하세요. 비율도 그 표가 기준으로 삼은 양에 대한 값이에요. 100g당으로 적힌 표에서 200g을 먹었다면 퍼센트도 두 배가 돼요.

5단계: 나트륨과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

나트륨은 한국 영양정보에서 열량 바로 다음에 오는 항목이에요. 기준치가 2,000mg이라, 한 제품에서 800mg이 나오면 그날 기준의 40퍼센트를 한 번에 채우는 셈이에요. 나트륨을 구체적으로 얼마나 줄여야 하는지 궁금하다면, DASH 식단이 하루 나트륨 목표치를 정해 두고 그 효과를 뒷받침하는 임상시험 근거까지 갖추고 있고, 하루 나트륨 섭취량 가이드는 기관별 한도와 나트륨이 숨어 있는 곳을 정리해 두었어요.

여기에 더해 일부 식품은 나트륨 함량 비교 표시를 따로 해야 해요. 대상은 조미식품이 들어 있는 면류 중 유탕면과 국수, 냉면, 그리고 즉석섭취식품 중 햄버거와 샌드위치예요. 라면과 햄버거, 샌드위치를 집었을 때 나트륨에 관한 표시가 하나 더 붙어 있는 것은 이 규정 때문이에요.

강조 표시를 그대로 믿어도 될까요

‘저지방’, ‘무가당’ 같은 말은 아무 제품에나 붙일 수 없어요. 영양강조표시에는 기준이 정해져 있고, 그 기준을 충족한 제품만 쓸 수 있어요. 포장에서 자주 보이는 것만 옮기면 이래요.

강조 표시표시 조건
저열량100g당 40kcal 미만 또는 100ml당 20kcal 미만
저나트륨100g당 120mg 미만
저당류100g당 5g 미만 또는 100ml당 2.5g 미만
무당100g당 또는 100ml당 0.5g 미만
저지방100g당 3g 미만 또는 100ml당 1.5g 미만
무지방100g당 또는 100ml당 0.5g 미만
저트랜스지방100g당 0.5g 미만

‘설탕 무첨가’와 ‘무가당’은 조건이 더 촘촘해요. 당류를 넣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꿀이나 당시럽, 올리고당처럼 당류를 기능적으로 대체하는 원재료도 쓰지 않아야 하고, 잼이나 젤리처럼 당이 첨가된 원재료, 말린 과일 페이스트나 농축 과일주스처럼 농축ㆍ건조로 당 함량이 높아진 원재료도 쓰지 않아야 해요.

여기에 칼로리를 세는 사람에게 특히 반가운 규정이 하나 붙어 있어요. ‘무당’이나 ‘무가당’을 강조한 제품이 감미료를 썼다면 그 표시 바로 옆에 ‘감미료 함유’를, 저열량 기준에 맞지 않는다면 ‘총 내용량에 해당하는 열량’을 14포인트 이상 크기로 함께 적어야 해요. 무가당이라는 말 옆에 총 열량이 붙어 있다면, 그건 그 제품이 저열량 제품은 아니라는 뜻이에요.

영양정보가 아예 없는 제품

영양표시는 대부분의 가공식품에 붙지만 예외가 있어요. 대상에서 빠지는 식품에는 주류, 식염, 포장육, 추잉껌, 얼음류, 침출차, 천연향신료, 희석초산, 한식메주와 한식된장 등이 있어요. 김치류도 통째로 빠지는 것이 아니라 배추김치만 대상이에요. 커피도 액상커피와 조제커피는 대상이지만, 인스턴트커피와 볶은커피, 원두에 향료만 넣은 조제커피는 빠져요.

식품 종류와 상관없이 빠지는 경우도 있어요.

  • 포장이나 용기의 주표시면 면적이 30제곱센티미터 이하인 제품
  • 즉석판매제조ㆍ가공업 영업자가 만들거나 덜어서 파는 식품
  • 다른 식품의 원료로 쓰여 최종 소비자에게 그대로 가지 않는 것
  • 농산물, 임산물, 수산물, 식육, 식용란(다만 햄과 소시지 같은 식육가공품류는 대상이에요)

대상 자체는 넓어지는 중이에요. 2024년 12월 30일 개정으로 영양표시 대상 식품 목록이 확대됐는데, 2022년 매출액이 120억원을 초과하는 영업소에서 만들거나 수입하는 식품에는 2026년 1월 1일부터, 120억원 이하인 영업소의 식품에는 2028년 1월 1일부터 적용돼요. 작은 업체가 만든 제품에서 아직 표를 못 찾더라도 이상한 일이 아니라는 뜻이에요.

기록할 때는 이렇게 해 보세요. 영양정보가 없는 제품은 비슷한 식품의 데이터로 갈음하고, 대신 먹은 무게나 개수만이라도 함께 남겨 두면 나중에 바로잡기 쉬워요.

표시된 숫자의 허용오차

영양성분표의 숫자는 실험실에서 그날 잰 한 점이 아니라 허용오차를 가진 값이에요. 기준에 범위가 명시돼 있어요.

  • 열량, 나트륨, 당류, 지방,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실제 측정값이 표시량의 120퍼센트 미만이어야 해요.
  • 탄수화물, 식이섬유,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필수지방산: 실제 측정값이 표시량의 80퍼센트 이상이어야 해요.
  • 배추김치의 나트륨만 예외로 표시량의 130퍼센트 미만이면 돼요.

함량이 아주 적은 구간에는 더 좁은 규정이 따로 있어요. 예를 들어 100g(ml)당 25mg 미만인 나트륨은 허용오차가 5mg 미만, 100g(ml)당 2.5g 미만인 당류는 0.5g 미만이에요.

방향이 다르다는 점을 눈여겨보세요. 줄이고 싶은 항목은 ‘표시보다 너무 많으면 안 된다’는 상한으로, 챙기고 싶은 항목은 ‘표시보다 너무 적으면 안 된다’는 하한으로 관리해요. 그래서 표시된 단백질 20g은 실제로 16g일 수 있고, 표시된 열량 200kcal는 239kcal일 수 있어요. 하루 이틀로 보면 흔들리지만 여러 날을 모으면 평균으로 수렴하니, 완벽한 정밀도보다 꾸준한 기록이 더 중요한 이유이기도 해요.

영양정보를 기록에 활용하기

읽을 줄 아는 것이 절반이고, 나머지 절반은 그것을 그날의 합계에 넣는 일이에요. 표시된 값에 실제로 먹은 비율을 곱해서 손으로 적어도 되고, 많은 분이 실제로 그렇게 시작해요.

더 빠른 방법은 표가 스스로 읽히게 하는 거예요. CalcEat 앱에서 포장식품의 바코드를 스캔하면 영양정보를 그대로 읽어 열량과 영양성분을 가져와요. 입력도 계산도 필요 없어요. 바코드가 없는 접시 위의 음식이라면 사진으로 빠른 추정값을 얻을 수 있고요.

스캔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어요. 바코드 등을 이용해 소비자에게 영양성분 정보를 제공하는 제품은 탄수화물, 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단백질을 포장에 인쇄하지 않을 수 있게 되어 있어요. 트랜스지방도 그 성분이 없는 경우에는 생략할 수 있고요. 그런 제품에서 포장에 남는 것은 열량과 나트륨, 당류뿐이라, 나머지 항목은 스캔해야 볼 수 있어요.

앞의 단계들, 그러니까 기준이 되는 양을 먼저 확인하는 것, 당류 한 줄이 무엇을 합친 값인지 아는 것, 강조 표시 옆의 작은 글씨를 보는 것은 매대 앞에서 고를 때 여전히 힘을 발휘해요. 앱은 그것을 기록으로 옮기는 수고만 덜어 줄 뿐이에요. 매번 무게를 재는 게 부담스럽다면 매 끼니를 계량하지 않고 칼로리 계산하는 법이 더 가벼운 방법을 다루고, 어떤 추정도 완벽하지 않으니 AI 칼로리 계산기는 얼마나 정확할까요가 무엇을 기대해도 되는지 솔직하게 짚어 줘요. 칼로리 기록 전반이 궁금하다면 칼로리 계산 글 모음을, 하루 목표를 정하는 일은 칼로리 계산기무료 맞춤 플랜을 활용하세요.

정리

영양정보 표시는 순서대로 읽으면 어렵지 않아요. 먼저 이 표가 총 내용량당인지 100g당인지 단위내용량당인지 확인하세요. 그다음 위쪽의 열량을 보고, 실제로 먹은 만큼으로 환산하세요. 아래로 내려가면 나트륨부터 단백질까지 9가지 항목이 늘 같은 순서로 나와요. 오른쪽 퍼센트는 2,000kcal를 기준으로 한 비교용 잣대이고, 열량과 트랜스지방에는 붙지 않아요.

당류가 한 줄로 합쳐져 있다는 것, 강조 표시에는 충족해야 할 기준이 있다는 것, 그리고 표시값에 허용오차가 있다는 것까지 알면 포장 뒷면에서 읽어 낼 수 있는 것이 꽤 많아져요. 여기까지가 전부이고, 몸에 익으면 1분도 걸리지 않아요. 그다음은 바코드 스캔이 그 표를 그대로 기록으로 바꿔 주니, 읽는 데 들인 노력이 실제로 쌓이게 돼요.

출처

  1. 국가법령정보센터: 식품 등의 표시ㆍ광고에 관한 법률
  2. 국가법령정보센터: 식품 등의 표시ㆍ광고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제6조 영양표시, 별표 4 영양표시 대상 식품등, 별표 5 1일 영양성분 기준치)
  3.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식품등의 표시기준 (별지 1 표시사항별 세부표시기준, 도 3 영양성분 표시서식도안)

자주 묻는 질문

영양성분표에서 가장 먼저 봐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숫자가 어떤 양을 기준으로 적힌 것인지부터 확인하세요. 한국의 영양정보 표시는 원칙적으로 총 내용량(1 포장)당 함량으로 적어요. 봉지 하나를 다 먹었을 때의 값이라는 뜻이에요. 다만 총 내용량이 100g(ml)을 넘고 1회 섭취참고량의 3배를 넘는 제품은 100g(ml)당으로 적을 수 있고, 개나 조각으로 나뉘는 제품은 단위내용량당으로 적기도 해요. 표 왼쪽 위에 '총 내용량당', '100g당', '1조각당' 같은 말이 붙어 있으니 그 한 줄을 먼저 보세요.

영양정보에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항목은 무엇인가요?

열량, 나트륨, 탄수화물, 당류, 지방,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단백질 9가지예요. 순서도 이대로 정해져 있어서 어느 제품을 집어도 같은 자리에 같은 항목이 있어요. 표에서는 당류가 탄수화물 아래에, 트랜스지방과 포화지방이 지방 아래에 한 칸 들여쓰기로 붙어요. 열량은 표 위쪽에 총 내용량과 함께 크게 적혀요.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은 무슨 뜻인가요?

하루 식사에서 이 식품이 차지하는 영양적 가치를 가늠하고 식품끼리 쉽게 견주어 보라고 만든 평균적인 1일 섭취 기준량에 대한 비율이에요. 기준치는 나트륨 2,000mg, 탄수화물 324g, 당류 100g, 지방 54g, 포화지방 15g, 콜레스테롤 300mg, 단백질 55g처럼 정해져 있고, 비율은 소수점 첫째 자리에서 반올림해 정수로 적어요. 열량과 트랜스지방에는 비율이 붙지 않아요. 기준치 표에 이 두 항목이 없기 때문이에요.

왜 어떤 제품에는 영양정보가 아예 없나요?

영양표시 대상에서 빠져 있는 식품이 있기 때문이에요. 주류, 식염, 포장육, 추잉껌, 얼음류, 침출차, 천연향신료, 한식메주와 한식된장 등이 제외되고, 김치류도 배추김치만 대상이에요. 포장이나 용기의 주표시면 면적이 30제곱센티미터 이하인 제품, 즉석판매제조ㆍ가공업에서 만들거나 덜어서 파는 식품, 그리고 포장하지 않은 농산물ㆍ수산물ㆍ식육도 대상이 아니에요. 표시가 없다고 해서 표시 누락은 아니라는 뜻이에요.

영양성분표에 적힌 숫자는 얼마나 정확한가요?

법으로 허용오차가 정해져 있어요. 열량과 나트륨, 당류, 지방,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은 실제 측정값이 표시량의 120퍼센트 미만이어야 하고, 탄수화물과 식이섬유,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은 표시량의 80퍼센트 이상이어야 해요. 배추김치의 나트륨만 130퍼센트 미만으로 조금 넓어요. 그러니까 영양성분표의 숫자는 딱 떨어지는 한 점이 아니라 좁은 범위로 읽는 편이 정확해요.